공지사항
본교 대안교육학과 하태욱 교수님의 활동이 일본 아사히신문에 소개되었습니다.
아래는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 내용 입니다.
일본 아시히 신문 국제판 Global+
특집 "바뀐다! 학교" 연쇄 인터뷰
③ 한국의 대안교육 연구자 - 하태욱 교수(건신대학원대학교)
オルタナティブ教育をエリート教育にしないために 超受験社会・韓国の模索:朝日新聞GL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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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상으로 가열된 학력사회 속에서, 수험 편중의 교육이 진행되어 온 이웃 한국에서도, 다양한 배움을 요구해 '대안학교' 라고 불리는 얼터너티브 스쿨이 퍼지고 있다. 공식 조사된 숫자는 289개지만 실제로는 700개가 있다고도 할정도로 국가가 파악할 수 없을정도로 증가하고 있다. 대안학교를 교육제도 안에 편입시키고자하는 움직임도 진전되고 있으며 국회에도 관련 법안이 여러 차례 제출되고 있다. 향후 일본에서도 얼터너티브 교육을 보통교육 차원에서 생각하는데 참고가 되는 부분은 있는가 살펴보기위해 오랫동안 대안학교를 연구해 온 교육학자로 하태욱 한국 건신대학원대 교수를 이메일로 인터뷰했다.
한국의 대안학교의 확대에는 크게 세 가지 흐름이 있습니다. 1980년대 민주화 운동에 나섰던 세대가 획일적이며 억압적인 교육을 민주적이고 다양화된 형태로 바꾸려는 움직임에서 대안 학교는 시작되었습니다.거기에, 학교에서 퇴학 처분을 받거나, 가지 않게 되어 거리에 노출된 저소득층의 아이들을 무료에 가까운 최소한의 학비로 받아 들이는 도시형의 대안학교의 움직임이 더했습니다. 마지막 흐름음, 일본에서 말하는 "부등교"의 증가입니다.이지메와 심리적 고통 등으로 인해 학교에 가는 것을 거부하고 대안학교를 찾는 아이들의 비율이 최근에는 특히 늘고 있습니다.
대안교육을 공교육 안으로 포용하겠다는 움직임은 90년대부터 있었습니다. 우선 공교육의 일반적인 학교와는 다른 "특성"을 가진 학교로 인정하는 법률이 생겨 최초의 대안학교인 "간디고"등이 "특성화학교"로 인정되었습니다. 인가되면 졸업자격등을 인정하는 제도도 생겼습니다. 대안교육을 제도적인 틀안에 도입했다고 하는 의의는 있습니다만, 그 과정에서 교육청과 학교가 재정지원을 둘러싸고 대립하거나 학교가 둘로 나뉘거나 하는 문제가 발생되었기 때문에, 당사자들은 제도화의 움직임을 대안교육의 참된 뜻을 실현하는데 걸림돌이 된다고 파악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교육부가 관리를 목적으로 한 등록제도를 진행하려다, 현장의 강력한 반발에 부닥친 적도 있었습니다. 현재 국회에 제출되어 있는 법률은, 관리보다 '법외 상태의 구제' 라는 측면에서 보호자의 부담경감 등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큰 반발은 없습니다. 공교육에 아이를 보내고 있는 부모들과 마찬가지로 대안학교 학부모들도 건강한 납세자로서 국가로부터 일정 부분의 교육비를 지원받을 권리는 있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 논의되는 제도는, 지금의 공교육을 완벽한 것으로 바라보면서, 대안교육과 같은 그 이외의 것을 "예외로서 허용한다"는 관점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습니다. 저는 현재 공교육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교육의 새로운 발상으로서 대안교육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어떠한 제도화 시도도 제대로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교육 밖에 있는 아이들은, 교육부로부터도, 지자체로부터도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자체 중에서도 가장 큰 서울시가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은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하지맘 여전히 "학교"라는 곳은 "특정 시기 연령층의 학업을 독점하는 기관"으로서 막강한 지위와 권력을 갖고 있으며, 교육부는 이 문제에 대해 "학교로 돌아가라"는 메시지 이외에 어떤 흐름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교육이 "학교"라는 제도를 넘어, 요람에서 무덤까지 "평생학습할 수 있는 사회, 자신이 평생의 어떤 시점에서도 희망하는 배움을 구할 수 있는 체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의 대처가 "정규 트랙에서 이탈한 소외자에 대한 복지적 지원"이 아니라,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에 대한 큰 로드맵 위에 자리 잡았으면 합니다.
대안학교가 제도속으로 들어가는 가운데, 학교가 교육을 독점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 큰 균열이 일어나는 것은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저는 이 균열이, 오히려 엘리트 교육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하게 되지 않을까 염려하기도 합니다. 어떻게하면 다양한 교육을 더 공공성과 투명성이 높은 형태로 제공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확실한 '대안'을 제시하는 학교가 아니면 오히려 자본의 파도에 휩쓸리고 말지 않을까 그런 걱정도 하고 있습니다.
번호 | 제목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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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 안내 | 2024-0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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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 2024학년도 1학기 강사 및 겸임교원 신규임용 공고[완료] 26 | 2024-0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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